[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노예 12년(12 Years a Slave·스티브 맥퀸 감독)'의 이 제86회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스티브 맥퀸 감독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고 작품상을 거머쥔 첫 흑인 감독이 됐다.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던 브래드 피트 또한 제작자로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결과적으로 △작품상 △여우조연상(루피타 뇽) △각색상(존 리들리)을 받아 3관왕을 거머쥐었다. 무섭게 상을 휩쓸던 '그래비티'의 독주를 7관왕에서 그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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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은 1853년에 출간된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이다. 1840년대 음악가이자 자유인으로 뉴욕에 살던 흑인 남성 노섭이 주인공이다. 그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미국 동부 순회공연을 떠나지만, 어느 날 돌연 납치돼 노예로 팔려간다. 그러나 자유민 신분을 증명할 모든 서류가 사라져 그는 '플랫'이라는 새 이름으로 12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하게 된다.
'노예 12년'은 지난달 27일 국내에서 개봉해 현재 약 4%의 예매율로 전체 상영작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아카데미 최고 작품상 수상으로 앞으로의 흥행이 기대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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