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네이버(NAVER)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일 오후 2시19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0.86%) 오른 8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장중 82만700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네이버는 지난달 25일 일본의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소프트뱅크가 라인의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리고서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소프트뱅크 라인 지분 매입설을 부인했지만 라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네이버에 대해 라인이 모바일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9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의 광고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고성장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총매출 기준 올해 라인 매출액은 1조2000억원, 내년 1조9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라인의 가치는 가입자수가 전부가 아니다"면서 "라인과 결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아직도 무한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반영해야 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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