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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 프로배구 막내구단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2 25-16)으로 물리쳐, 22승6패(승점 65)로 두 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2위 GS칼텍스(승점 51)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기업은행은 올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흥국생명을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했다. 1세트 4-4에서 카리나 오카시오(29)의 3연속 서브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여유 있게 첫 판을 따냈고, 2,3세트에서도 상대를 10점대에 묶어 놓고 점수 차를 벌려 손쉽게 승부를 매듭지었다.
카리나가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박정아(21)가 16점, 김희진(23)이 12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 '삼각편대'가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을 일군 기업은행은 정규리그 2·3위 간 플레이오프(3전2승제) 승자와 27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맞붙어 2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2005년 프로출범 이후 V리그 여자부에서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팀은 흥국생명(2005-2006, 2006-2007시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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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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