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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지개송어·산천어 14만마리 '유상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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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무지개송어와 산천어 치어 14만마리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상 분양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민물고기 양식품종으로 인기가 높은 무지개송어 치어 11만마리와 산천어 치어 2만5000마리를 3월 한 달 동안 희망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유상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무지개송어와 산천어 치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인공채란과 부화를 시작해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3개월 이상 관리한 6~7cm(3~4g내외) 크기의 우량치어다. 가격은 무지개 송어 치어는 1마리당 150원, 산천어 치어는 1마리당 250원이다.


무지개송어와 산천어는 연어목 연어과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산란시기는 11~12월이다. 겨울철 낚시와 지역축제에서 각광받는 품종이다. 다른 양식어종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르고, 담백하고 쫄깃한 육질 때문에 상품성도 높아 양식어가 인기 소득원이기도 하다.


홍석우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철저한 수질관리와 질병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우수한 품질의 치어를 공급하고 있다"며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으로 양식어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어 분양을 원하는 양식어가는 3일부터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fish.g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연구소는 신청자 모두가 골고루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분양 양을 결정한다. 산천어 치어는 도내에서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만 공급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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