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13년째 1.3명을 넘지 못하고 있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인구정책 포럼을 구성, 운영한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 자치단체가 포럼을 꾸린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 도래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논의하고,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 산하공공기관 및 도 공무원이 참여하는 '경기도 인구정책 포럼'을 구성,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은 앞으로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한 효과분석을 통해 정책의 융합ㆍ조정기능을 하게 된다. 또 정책 개발작업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도출된 정책들의 효과를 검증한 뒤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도입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이후 사후관리도 포럼이 맡는다.
포럼 운영주체는 경기개발연구원이 총괄하며 경기도가 지원에 나선다. 포럼구성은 전문가와 공무원 등 총 32명이다. 공동의장에는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와 김태현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경기도는 포럼을 민간중심 운영체로 이끌어 간다는 구상이다. 포럼은 매월 둘째ㆍ넷째주 금요일 열린다.
경기도는 앞서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전략기획팀(TF)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인구정책 통합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제1회 인구정책 포럼을 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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