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 지난해 4분기 미얀마 가스전(Mya광구 4개 생산정)에서 471억원의 매출액과 23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재 Mya광구에서 일산 2억 입방피트가 순조롭게 생산되고 있고 올해 Shwe광구에 10개 가량의 추가 시추를 통해 연말까지 일산 5억 입방피트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 추세라면 생산량 확대를 통해 4월부터 일산 3억입방피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목표주가 4만8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 개시가 본격화된 2013년 말부터 상승랠리를 보인 이후 최근 정체국면에 놓여있다. 하지만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순조로운 생산량 확대(Ramp-up), 창출된 현금흐름의 프로젝트로의 투자 선순환, 추가적인 자원개발 사업성과가 지속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 주가는 2014년 및 201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9배, 10.2배로 현금흐름 및 실적의 확실성을 감안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예상이상의 무역부문 실적 달성, 미얀마 가스전의 수익 가치 재평가시 목표가 재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엔씨소프트
- 현 주가는 중국 블레이드앤소울(블소) 전망에 지나치게 비관적인 가정을 반영 중이라 판단된다. 포화란 업데이트(1월15일) 후 한 달이 경과했음에도 최근 중국 블소의 PC방 점유율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는 등 견조하다. 물론 3월에는 또 다른 콘텐츠 업데이트가 기대되고 있다. 2월24일 기준 중국 온라인게임 PC방 클릭횟수 점유율을 보면 블소가 3.36%(1월 저점은 2.5%), '몽환서유'가 0.58%, 'WOW'가 0.46% 등 동종 장르 게임 중에서 가장 높다. 블소는 2월 이후에도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중국 아이템 판매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2월 이후의 현지 매출액 흐름 역시 당사 전망치인 1분기 중국 블소로열티 300억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 당사의 2014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대입하면 현주가 PER은 11배 수준이다. 과거 10년간 PER 밴드는 10배 후반에서 40배까지의 범위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경쟁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와 EA의 2014년 PER이 15배 이상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 낮은 수치다. 게다가 대부분의 글로벌 PC·콘솔게임 기업들에게서 2014년 수익성 정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비해 엔씨소프트는 2015년 '길드워2' 확장팩을 미국과 유럽에서 발매할 예정이고 '리니지 이터널', 'MBA'와 여러 모바일 게임 출시 또한 계획돼 있다.
◆웰크론한텍
- 웰크론한텍은 1994년 설립돼 식품제약설비 사업을 기반으로 에너지절감설비(스팀 농축기), 환경설비(폐수처리) 등 플랜트설비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플랜트건설(EPC: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및 발전에너지(담수화설비·바이오매스)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플랜트 전문 기업이다.
- 주로 발전소 보일러 용수 공급 용도인 담수설비도 국내 대기업 및 환경부와 협력하며 담수설비 쪽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수주 확대가 낙관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웰크론한텍은 중소형사로는 드물게 MED(Multi-effect distillation: 끓이는 방식)와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방식)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매스 발전소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2014년~2015년 중 수주가 기대된다. 한편 자회사인 웰크론강원은 화공플랜트 쪽 보일러 설비에 특화돼 있으며 황회수 설비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부진했으나 전방산업 회복에 힘입어 올해 상당폭의 실적 회복이 예상돼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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