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엇갈린 지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1% 내린 680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지수는 1.08% 상승한 9692.08,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7% 상승한 4408.08로 장을 마감했다.
제레미 배트스톤카 찰스스탠리리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까 우려하고 있다"며 "유럽 증시가 지난 몇 주간 좋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유로존의 1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12.0%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12% 수준이다. 유로존의 1월 실업자수는 전달보다 1만7000명 증가한 191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2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0.8%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웃돌았다.
독일의 1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5%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를 상회했다.
미국의 지난 1월 미결주택매매는 전달보다 0.1%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2.4%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3.2%와 시장 전망치 2.5% 성장을 하회했다.
2월 미국의 시카고 구매자협회지수(PMI)는 59.8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6.4를 웃돈 수치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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