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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왕세제 "실크로드 환생같다"…한-UAE, 사법·에너지 등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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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조슬기나 기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형사사법과 에너지,교육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모하메드 UAE 아부다비 왕세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관계장관들이 한-UAE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과 실질 협력 증진 기반 마련을 위한 조약·양해각서(MOU)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한-UAE간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형사사건 수사ㆍ재판에 필요한 협력(증언·진술 청취·서류송달 등)을 서로 제공하고 범죄인에 대한 상호인도에도 협력키로 했다.


개발분야와에너지분야 MOU를 통해서는 원자력, 석유·가스, 신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 에너지효율, 탄소포집과 저장 분야에서 청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인력·자본을 결합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중동·아프리카·유럽 등 제 3국으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원자력발전 서비스·안전, 석유·가스 개발, 태양열, 탄소포집 및 저장사업 등 에너지분야에서 두 나라 대학 및 연구소간에 공동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분야 협력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매년 1회 이상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와함께 청소년분야의 조사와 연구, 상호교류를 담은 '청소년협력MOU'와 대학간 공동연구와 인적교류 확대를 담은 '고등교육협력 MOU'도 각각 체결했다.


정홍원 총리는 "양국이 지리적 이점을 살린 국제 허브(Hub)로의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혁신·첨단을 추구하는 등 공통점이 많아 앞으로 양국간 실질협력이 더욱 확대·발전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UAE 내 프로젝트, 2020 엑스포 건설시장에 대한 참여와 한-UAE의 제3국 공동진출 등 건설·플랜트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 기업의 UAE 진출이 UAE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양측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협력이 보다 확대·심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보면 마치 선조들의 '실크로드'가 환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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