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리나라 특허심사서비스, 중동으로 ‘첫 수출’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특허청, ‘한-UAE 지재권 분야 고위급회담’ 갖고 지식재산권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특허심사대행 등 고급일자리 마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특허심사서비스가 아랍에미리트(UAE)로 첫 수출된다.


특허청은 7일 서울 그랜드하이얏트호텔에서 열린 ‘한-UAE 지재권 분야 고위급회담’을 통해 지식재산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담장엔 김영민 특허청장과 압둘라 지즈(Abdul Aziz) UAE 경제부 차관이 두 나라 대표로 참석, ▲한국 특허심사관을 UAE 현지로 보내 UAE 경제부에 접수된 특허출원을 심사해주고 ▲국내에서도 UAE 특허출원 심사를 대신해주는 것을 뼈대로 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공계출신 고급인력(전체 특허심사관 중 박사 45%)으로 이뤄진 우리나라 특허심사관들이 외국의 특허심사를 대신해 주는 건 사상 최초다.

UAE로 파견되는 우리나라 특허심사관은 특허심사업무는 물론 UAE 특허청 설립, 특허관련 법·제도 설계, 정보화, 인력양성 등에 대한 컨설팅업무도 한다. 또 우리의 선진화된 특허행정시스템도 수출하며 관련비용은 UAE 정부로부터 받는다.


이번 합의는 UAE가 ‘포스트 오일(Post-oil)시대’를 대비, 지식재산을 국가핵심자원으로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ize="550,366,0";$no="2014020800400396941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지재권시스템 구축을 준비하는 가운데 선진특허행정을 운영 중인 우리나라에 특허심사대행 등 지재권 역량구축 지원을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UAE는 경제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특허출원건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UAE엔 특허전담조직이 없어 경제부가 특허관련 업무를 맡고 있고, 특허심사는 오스트리아특허청에서 극히 일부만 대행하는 실정이다.


특허청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세부일정을 마련, 특허심사대행에 들어간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론 정보화, 인력개발분야 등 UAE 지재권시스템 구축을 위한 종합 지원방안을 만들어 밀고 갈 예정이다.


특허청의 이번 지재권 협력 사업은 자원부국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무역적자국가 중 하나인 UAE를 상대로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인 특허심사서비스를 수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 원전, 자원개발, 건설 등 유형자원 중심으로 다져진 두 나라의 경제협력관계가 대표적 무형자원인 지재권분야로까지 협력범위가 넓어졌다는 점도 빼놓을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내 대표적 자원외교국가인 UAE의 특허심사를 대행해주는 건 UAE 및 중동에서의 ‘한국 국가브랜드’ 높이기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 특허심사관이 UAE로 나가고 국내에서도 현지 특허출원심사를 대신해줌에 따라 특허선행기술조사 및 심사관련 고급 이공계 일자리가 생긴다.


";$size="550,336,0";$no="2014020800400396941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특허청은 대행건수가 늘면서 협력모델이 다른 개발도상국가로 파고들어 국내 일자리 마련에도 상당한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UAE에 파견될 특허심사관은 5명이며 한해 약 1000건의 현지특허심사를 우리가 대신해줄 때 필요한 선행기술조사인력 11명, 국내심사인력 1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특허청은 이번 UAE와의 협력을 계기로 다른 신흥경제국가로의 우리나라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조사서비스 및 특허행정시스템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허청은 외국기업을 위해 한해 약 2000만 달러의 PCT 국제조사서비스를 수출하고 있다. 이는 이공계 출신 고급인력 18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과 같다.


한편 대표적 신흥국제시장의 한 곳으로 떠오르는 UAE로 나가거나 진출할 우리기업들이 한국 특허심사관의 심사서비스를 받게 돼 우리나라 기업의 중동 내 지재권 보호가 더 강화된다.


최근 UAE정부가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외국기업과 첨단과학기술연구소를 적극 끌어들이고 있어 우리 특허청의 현지심사대행은 UAE와 인근 중동국가의 기술투자동향의 빠른 파악에도 도움을 준다. 또 우리나라 지재권시스템의 이식으로 중동지역 내 우리기업의 ‘특허영토’ 넓히기에도 크게 보탬이 된다는 게 특허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우리 특허청이 UAE 특허심사를 대신해주기로 함에 따라 한·중동 관계가 1970년대 중동 건설인력수출에서 고급지식서비스 수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를 바탕으로 다른 개도국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식재산 행정한류(K-IPMOVE)’ 확산과 더불어 일자리외교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