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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는 外人 VS 파는 기관…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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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약보합세다. 외국인의 매수와 기관의 매도가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21%) 내린 1974.34를 기록 중이다.

전일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불안이 고조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6810.2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DAX30지수는 0.76% 하락한 9588.33, 프랑스 CAC40 지수는 0.01% 내린 4396.39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옐런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현재의 점진적이고 소규모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기조에 대해 당장 달라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현재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며 주가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74.24포인트(0.46%) 상승한 1만6272.6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6.87포인트(0.63 %) 올라 4318.9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3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팔자세다. 각각 334억원, 5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으로는 433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09%), 전기가스업(1.0%), 건설업(1.1%) 등이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그밖에 전기전자(0.45%), 운송장비(0.58%), 유통업(0.4%), 제조업(0.38%) 등이 소폭의 약세다. 반면 은행은 1.49% 상승 중이며 통신업(0.54%), 증권(0.62%), 서비스업(0.35%), 음식료품(0.61%)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SK하이닉스(1.77%), 한국전력(1.06%) 등이 1% 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전자(0.45%), 현대차(0.62%), 신한지주(0.56%) 등이 하락 중이다. 현대모비스NAVER는 각각 0.65%, 2.4%의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3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9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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