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주지역 미세먼지 농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에서 실시간 확인하세요.”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 이하 ‘연구원’)은 최근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상황에서 시민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과 연구원 홈페이지(누리집 http://hevi.gwangju.go.kr)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연구원은 광주지역 도시대기측정소 7곳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한 미세먼지 자료를 환경부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연구원 홈페이지, 서구 빛고을로 시청 입구의 전광판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환경의 스마트폰은 ‘플레이스토어’에서 ‘광주대기질’ 앱을 검색한 후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하면 7개 측정소의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광주대기질’ 앱에서는 ▲통합대기질 상태 ▲대기질 현황 ▲예·경보 상황 ▲시민 행동요령 ▲개인 설정(맞춤형 대기질 정보 제공)을 통해 ‘약간 나쁨’(81~120 ㎍/㎥) 등급부터 자동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에어코리아의 ‘미세먼지예보 문자전송서비스’ 팝업창을 통해 SMS 전송을 신청하면 대기 중 미세먼지 예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미세먼지 예보와 관련, 지난 6일부터는 광주지역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와 기상자료 등을 활용해 기상청에서 일원화해 제공하고 있다.
시와 연구원도 그동안 시행해오던 예보를 연구원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계속 제공하고,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나쁨’ 이상인 경우 빛고을로 대기오염 전광판을 통해 시민에게 알리고 있다.
조영관 부장은 “다양한 시책을 통해 광주지역에서 자체 발생하는 대기오염원을 줄여가고 있지만 중국이나 몽골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은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민 건강을 위해 홈페이지, 전광판, 모바일앱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되는 광주지역 대기오염 정보를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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