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받아 마련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 등 대기질 오염에 취약한 계층에게 황사방지용 마스크 13만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오전 10시2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저소득 어르신들 건강보호를 위한 ‘황사방지용 마스크 기부전달식’에 참석한다.
이날 전달식은 시가 지난 1월 28일 발표한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이연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황용규 사회복지협의회장이 박 시장에게 황사방지용 마스크 13만 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황사마스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온돌 사업기금을 활용하고, 일부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기부를 받아 마련됐다.
시는 이날 전달받은 황사마스크를 각 자치구를 통해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약 6만5000명으로 1인당 2매씩 지급할 예정이다. 이르면 3월 초부터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황사마스크는 0.04~1.0㎛(평균 약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고, 황사·미세먼지는 물론 2.5㎛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차단 할 수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최근 들어 잦아지는 중국발 스모그와 봄철 불청객인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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