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JP모건증권 등 해외IB들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첫 반응을 내놓고 있다.
26일 JP모건증권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장기 성장 주도권를 확보하기 위한 적절한 체계를 만들려는 것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는 “과거의 수출 주도 중심에서 벗어나 수출과 내수의 성장 리밸런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해석했다.
또한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 등 서비스 분야 성장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의견에 동조한다고 밝혔다.
씨티증권은 “경제혁신 계획의 핵심은 벤처 열기 부활과 주택시장 회복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비록 완전한 폐지는 아니지만 드디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율(DTI) 합리화를 언급해 종전의 신중했던 견해와 비교하면 다소 놀랍다”고 판단했다.
바클레이즈는 “그동안의 재정과 통화정책 등 단기 부양 정책에서 구조적 혁신으로 옮겨갔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중 기준금리 정상화가 시도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JP는 다만 대-중소기업, 노-사, 제조업체-소비자 사이의 다양한 갈등을 풀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 승인 과정이 남아 있으며 규제 완화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지의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시와 관련, JP는 단기적으로 제한적 영향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해 부상할 수 있는 테마 모멘텀으로 ▲ 내수(소매업체)와 부동산 회복 플레이(은행/건설) ▲ 코스닥 등 중소형주 모멘텀 ▲ 비핵심 공기업 민영화(카지노)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공공부채 축소와 생산성 향상에 대한 정부의 의지 표명은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같은 공기업 소수 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밝혔다.
※위 기사는 9시22분 팍스TV를 통해 방송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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