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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차세대 거래시스템 내달 3일부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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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거래소의 차세대 거래시스템 엑스츄어 플러스(Exture+) 가동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다.


25일 거래소는 오는 1일부터 양일간 이행기간을 거쳐 다음달 3일 Exture+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6개월에 걸친 회원사테스트 및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모의시장운영을 진행했고, 최근 2주간 주말을 이용한 이행리허설로 점검 및 이행훈련을 완료했다.

거래소는 초고속 시장시스템 구축을 위해 Exture+에 x86 기반 리눅스(Linux) 서버, 초고속 네트워크 등 최신 기술을 대폭 적용한 리눅스(Linux) 시스템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주문접수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비동기 주문방식이 채택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전 시스템 대비 매매체결 처리성능은 285배(20,000㎲→70㎲이하), 초당 처리건수 2배(9,000건→20,000건) 및 일일 처리용량 2배(8000만건→1억6000만건) 등 획기적인 성능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Exture+는 현 시장규모에 맞춰 구성됐지만, 시황이 급변할 경우 서버 추가만으로 용량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2주 이내 확장이 가능하다. 거래소는 초고속시스템 전환에 따른 선진거래소의 장애사례 등을 교훈삼아 서버를 3중화하고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메카니즘을 탑재해 Exture+의 안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초고속 미들웨어, 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 등 매매체결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시스템 유연성이 높아 신시장 개설 및 시스템 수출에도 유리하다고 전했다.


다운사이징으로 인프라 비용은 종전 시스템 대비 67% 수준, 호가건당 개발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으며, 시장상황을 고려해 회원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범위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Exture+ 가동을 통해 고객 대량 주문시 지연구간이 없도록 메시지 송수신 체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와 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주문실수 발생시 회원사가 이를 즉시 취소할 수 있는 안전장치인 ‘킬스위치’, 시스템트레이딩 투자자의 과도한 대량호가를 통제할 수 있는 ‘과다호가제한 기능’도 담겼다.


거래소는 이번 Exture+를 통해 처리속도 향상, 신속한 신상품 수용 등 다양한 투자자 요구를 수용해 시장 유동성 제고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Exture+ 가동으로 IT수출 사업 경쟁력 확보 및 한국형 자본시장 확산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하게 돼 이미 다수 해외 거래소가 Exture+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거래소는 2011년 4월 ‘자본시장 혁신 로드맵’ 발표와 함께 선도개발 8개월 포함 모두 26개월의 개발일정으로 Exture+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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