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 중국, 일본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협상이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하며, 중국 측에서는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 측에서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4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쟁, 총칙, 지식재산권 분야의 작업반 회의와 환경, 정부조달, 전자상거래, 식품분야의 전문가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통상장관회의를 열어 3국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왔다.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인구 15억2000만명, 명목 GDP 14조3000억달러의 거대시장이 탄생한다. 현존 다자 FTA 규모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18조달러), EU(17조5000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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