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처 SSMㆍ트레이더스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해 반값 홍삼정을 출시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이마트가 올해는 반값 홍삼파우치를 내놓고 다시 한 번 정관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마트는 25일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 상품으로 '이마트 PL 홍삼 파우치 제품' 2종을 출시해 오는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이마트 6년근 홍삼추출액(90㎖*30포)'과 '이마트 6년근 홍삼진액 (50㎖*30포)'으로 가격은 7만5000원과 4만5000원이다.
이마트는 이들 제품이 정관장 제품과 성분이 같으면서도 홍삼추출액은 가격이 50% 싸고, 홍삼진액은 정관장 홍삼톤 마일드보다 35% 이상 저렴하다고 밝혔다. 대리점 관리비용, 판촉비용 등 중간 유통비용을 없애고, 유통업체와 제조사가 함께 자체 마진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 신제품 역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종근당건강과 공동개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종근당건강과 6년근 홍삼정을 출시해 지난주까지 5만개(50억원 어치) 이상을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마트는 6년근 홍삼정의 경우 이달부터 이마트 에브리데이 SSM 3개점(성북점, 올림픽점, 분당정자점), 다음달 중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태경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지난해 출시한 이마트 홍삼정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충분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양한 홍삼 PL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대중적인 홍삼소비를 통해 홍삼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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