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24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가 보합권 공방 중인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일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가 주택가격 지표 공개 후 급락하면서 중화권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하락출발 후 반등했으나 되밀리면서 보합권에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1만4880.72로 24일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1% 상승한 1223.8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브리지스톤을 비롯한 타이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고무 가격 약세가 타이어업체들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9%, 선전종합지수는 1% 하락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월 신규 주택 가격이 70개 대도시 중 69개 도시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주택 가격도 69개 대도시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국의 긴축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오리 부동산이 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은행주들도 일제히 1~3%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 대만 가권지수는 0.3% 하락 중이다.
반면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