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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산불·공사장 안전사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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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소방안전본부, 봄철 소방안전대책 중점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재화)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3월1일부터 5월말까지 3개월간 산불과 공사장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봄철은 평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바람이 강해 산불 등 화재 위험성이 높고,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져 공사장 붕괴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이에 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교육연구시설 184곳, 고층건축물 97곳, 문화재 51곳, 청소년 수련시설 6곳 등 395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연면적 3만㎡ 이상의 신축공사 현장 36곳은 간부급 소방공무원을 지정해 해빙기 안전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논·밭두렁을 태울 때에는 소방관서에 신고 후 공동 소각하도록 홍보·지도하고, 무등산 국립공원 등 주요 등산로는 소방헬기를 활용해 순회 순찰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하며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합동으로 산불조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2009~2013) 광주지역 화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화재 6254건 가운데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 전체 화재의 30.6%인 1915건이 발생했고, 49명의 인명피해와 57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283건(66.9%)으로 가장 높고, 방화(의심) 110건(5.7%), 전기적요인 69건(3.6%) 순으로 나타났다.


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봄철에는 사소한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시민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등산할 때는 라이터 등 인화물품을 휴대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논·밭두렁 태우기는 가급적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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