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아역배우 김지영의 탁월한 연기력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밤 방송된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는 슬기(김지영 분)가 은수(이지아 분)가 녹음해준 책을 듣다가 채린(손여은 분)에게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린은 이어폰을 끼고 자는 슬기에게 뭘 듣고 있었냐고 물었다. 슬기는 이를 저지했고, 채린은 잠깐만 들어보자며 빼앗았다. 녹음기에는 채린의 친엄마인 은수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채린은 "이거 어디서 났어?"라며 아이를 추궁했다. 그는 "이딴 거 때문에 나한테 책 읽지 말랬던 거야? 이게 무슨 짓이냐"며 소리를 질렀다.
슬기는 손사래를 치며 "내가 엄마한테 부탁했어요. 엄마가 잘못한 거 아니에요"라고 다급히 말했지만 채린은 녹음기를 부쉈다.
상처 입은 슬기는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달려나갔다. 채린은 그를 잡으러 달려갔고 "내가 울어야지. 왜 니가 울어?"라며 슬기를 밀쳐서 쓰러뜨렸다.
두 사람은 목놓아 대성통곡을 했다. 이때 집에 들어오던 최여사(김용림 분)가 울음소리를 듣고 이게 무슨 일이냐며 호통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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