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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기업 경영 효율화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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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감축·건전재정 책임경영 강화"
"대학생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폐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공사·공단의 경영 효율화를 적극 추진한다.

광주시는 공기업의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부채감축 및 경영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최근 각 공기업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공단 경영효율화 추진방향은 ▲재무건전성 강화 ▲복리후생비 지급제도 개선 ▲건전재정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 등이다.

먼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채발행한도 부채감축목표제 이행(2017년 200% 목표)을 통해 부채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중기재무관리계획 의무화, 신규사업 타당성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복리후생비 지급제도는 임직원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을 폐지하는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중복지원하지 않도록 향후 기준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건전재정에 대한 책임경영도 강화된다. 임직원의 채용비리에 대한 징계기준을 명확히 하고, 비리 채용자는 5년간 응시를 제한하며, 경영성과결과에 따른 사장의 해임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 공기업 부채 규모는 상·하수도·지역개발기금 등 직영기업을 포함해 1조1386억원이며, 이중 공사·공단 부채는 2012년 결산기준 7143억원이다.


환경공단의 부채는 집행잔액 등 기업회계상 나타나는 부채로 사실상 부채가 아니다.


도시공사는 부채 6666억원 중 선수금, 임대보증금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금융부채는 3587억원(부채비율 128.16%)으로 전국도시공사 평균 부채비율 300%보다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해 안전행정부에서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인건비 절감, 부채비율 적정, 경영성과 등에서 최우수 등급(1위)을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도시철도공사는 공익우선에 따라 요금인상 등 수익성을 통한 영업이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여건이며 매년 감가상각비 등 결손누적으로 인한 부채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매년 감가상각비 등 결손누적으로 인한 부채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기업별로 자체 경영효율화 추진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향후 경영효율화 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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