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1950선 안착을 계속 시도 중이다.
21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0.43포인트(1.01%) 오른 1951.00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앞서 발표된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의 2월 제조업 PMI 지수가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초반 약세를 만회하고 혼조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실업보험 청구건수와 2월 제조업 PMI 지수가 호조를 보인 덕에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1948.03으로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에 195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1억원, 4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178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9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2.51%), 운송장비(1.74%),화학(0.37%), 건설업(0.36%), 금융업(0.65%), 비금속광물(0.58%), 유통업(0.3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음식료품(-0.49%), 의료정밀(-0.01%), 전기가스업(-1.04%), 은행(0.4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3.11%)가 3% 이상 상승한 가운데 NAVER(2.74%), 현대차(2.70%), SK하이닉스(1.29%), 현대모비스(0.81%), 기아차(1.34%), 현대중공업(2.07%), KB금융(2.55%)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포스코(-0.52%), 한국전력(-1.3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3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0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06포인트(0.39%) 오른 527.7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오른 107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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