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연아 선수가 편파판정 논란 속에 아쉽게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하며 일부 팬들 사이에선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아는 21일 오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144.19점을 획득하며 총점 219.11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을 획득하며 총점 224.59점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후 국내외 언론 및 네티즌사이에서 편파판정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판정 번복 및 공동 금메달 수상에 대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판정이 번복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는 피겨 페어종목에 출전한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티 조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고도 은메달에 그쳤고 옐레나 베레즈나야-안톤 시하롤리드제(러시아) 조는 연기 중 넘어졌지만 금메달을 땄다.
이에 판정 의혹이 불거졌고 국제빙상연맹(ISU)의 조사를 거쳐 프랑스 심판이 판정과 관련된 압력을 받은 것이 밝혀졌다. 결국 프랑스 심판의 판정은 무효화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캐나다에도 공동 금메달을 수여했다.
현재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ISU에 정식으로 제소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ISU 홈페이지에 항의하는 법이 빠르게 전파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아 은메달 판정 번복 가능성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은메달, 지금 ISU홈페이지 찾아갑니다", "김연아 은메달, 이번에도 ISU가 판정 번복할까?", "김연아 은메달, 혹시 모르니까 다들 ISU에 항의해봐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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