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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은반 떠나는 김연아 10대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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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은반 떠나는 김연아 10대 명장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디오스 노니노'를 연기한 김연아가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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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7년 3월 2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1.49점, 예술점수 30.46점 등 총점 71.95점을 받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로 종전 사샤 코헨(미국)의 71.12점을 0.83점 넘어섰다. 검붉은 드레스를 입고 영화 '물랑루즈'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록산느의 탱고'에 맞춰 트리플-트리플 점프 콤비네이션 등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2. 2009년 3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76.12점, 프리스케이팅 131.59점 등 총점 207.71점을 받아 역대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다. 2006년 아사다 마오가 세운 총점 최고 기록 199.52점을 무려 8.19점 끌어올렸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선 김연아는 감격의 눈물 쏟더니 이내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활짝 웃었다.


3. 2010년 2월 2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4.70점, 예술점수 33.80점 등 총점 78.50점을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였다. 아사다 마오(73.78점)를 4.72점 차로 앞섰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은반에 선 김연아는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를 배경음악으로 매혹적인 연기를 했다. 외신은 역대 최고의 '본드걸'이라며 극찬했다.

[소치]은반 떠나는 김연아 10대 명장면 '록산느의 탱고'에 맞춰 연기하는 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4. 2010년 2월 27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
프리스케이팅에서 또 한 번 세계기록(150.06점)을 작성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받아 합계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의 크리스티 야마구치(미국) 이후 18년 만에 쇼트와 프리 모두 1위를 했다. 김연아는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5. 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 세션룸
제123차 IOC 총회에서 차분하게 평창을 홍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연단에 선 김연아는 발랄한 이미지로 강한 호소력을 발휘했다. 외신은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이 뮌헨이 내세운 '피겨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와 축구스타 프란츠 베켄바워보다 앞섰다고 평했다.


6. 2012년 12월 10일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
NRW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9.3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72.27점 등 합계 201.61점을 받으며 20개월만의 복귀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회색 드레스를 입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제곡에 맞춰 애절함을 표현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확보했고, 시즌 최고 기록도 세웠다.


[소치]은반 떠나는 김연아 10대 명장면 '이매진'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7. 2013년 3월 17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버드와이즈 가든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쇼트프로그램 69.97점, 프리스케이팅 148.34점 등 합계 218.31점을 받아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레미제라블' 선율에 맞춰 김연아가 점프할 때마다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8. 2013년 12월 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73.37점, 프리스케이팅 131.12점 등 합계 204.49점으로 우승한 김연아가 갈라쇼에서 '이매진'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푸른색 빛의 드레스를 입고 1993년 내전으로 1만 여명이 숨지는 비극을 겪은 크로아티아의 상흔을 달랬다.


9. 2013년 2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03점, 예술점수 35.89점 등 합계 74.9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노란 드레스를 입고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사, 작곡한 발라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트리플 콤비네이션 등의 점프를 한 치의 오차 없이 해냈다.


[소치]은반 떠나는 김연아 10대 명장면 고별무대에서 올림픽 은메달을 딴 김연아가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10. 2013년 2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을 기록했다. 배경음악은 '아디오스 노니노'. 은메달을 땄다. 우승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내줬다. 점수를 확인한 김연아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어 '아디오스'를 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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