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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김연아의 만개를 도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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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김연아의 만개를 도운 사람들 왼쪽부터 류종현 코치, 김연아, 신혜숙 코치[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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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연아(24)는 황무지와도 같던 한국 피겨스케이팅 무대에서 기적처럼 꽃을 피운 천재 스타다. 그의 열망과 도전은 한국을 넘어 세계 피겨의 역사를 다시 썼다. 세계를 매혹한 그의 연기는 적지 않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더 빛을 발했다.

▲ 신혜숙 코치 = 1972년 중3 때 일본으로 유학, 센슈대학을 졸업한 해외파 1세대다. 악셀 점프 100번 연속 뛰기, 시작과 동시에 더블악셀 뛰기, 어떤 점프든 토 점프로 연결하기 등 혹독한 훈련으로 30년 동안 방상아, 지현정, 최지은, 김나영 등 수 많은 선수를 길러냈다. 김연아는 10살 때부터 2년 반 동안 가르쳤다. 신 코치 아래서 김연아는 다섯 가지 트리플 점프를 익혔다. 특히 11살 때 오른발로 얼음을 찍어 점프해 세 바퀴를 도는 트리플 러츠를 해냈다. 은퇴의 기로에서 소치 올림픽 출전을 결심한 그는 옛 스승에게 손을 내밀었다.


▲ 박미희 = 둘째 딸을 위해 인생을 바쳤다. 코치 섭외부터 훈련장 대여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해냈다. 김연아는 어머니 덕분에 훈련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던 시절에 롯데월드 링크와 과천빙상장을 오가며 훈련을 계속했다. 박 씨는 지친 딸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더 큰 세상을 보여줬다. 김연아가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한 다음에는 관리자 역할에 집중했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세워 김연아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김연아는 "내 꿈을 이루고 나면 엄마가 잃었던 것을 모두 되돌려주고 싶다"고 했다.

▲ 데이비드 윌슨 = 2006년 프리스케이팅 '종달새의 비상'의 안무를 짜며 김연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모든 작품을 함께 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의 안무를 사용해 예술점수만 73.61점을 받아내기도 했다. 견고한 구성에 다양한 표현을 새겨 엄격한 채점 기준을 넘어서는 성적을 만들어냈다. 윌슨은 음악에 따라 스텝에 하나하나에 변화를 주는 등 곡 해석과 다양한 감정 표현을 중시한다. 그는 까다로운 안무를 100% 소화하는 김연아로 인해 피겨계에 빛나는 스타 안무가가 됐다.


[소치]김연아의 만개를 도운 사람들 데이비드 윌슨(왼쪽)과 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 브라이언 오서 = 이번 올림픽에는 일본 팀 코치 자격으로 참가했다. 그의 지도를 받은 하뉴 유즈루(20)는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땄다. 4년 전에는 김연아의 코치였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이 하이라이트.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가 세계기록(73.78점)을 작성한 뒤 바로 뒤에 연기한 김연아를 향해 지어 보인 '아빠 미소'는 감동을 불렀다. 김연아는 78.50을 기록해 아사다의 세계기록을 5분 만에 종전기록으로 만들었다. 오서와 함께 지내는 동안 김연아의 기술은 한 단계 높아졌다. 헤어질 때는 갈등도 빚었다.


▲ 아사다 마오 = 같은 해(1990) 같은 달(9월)에 태어난 두 사람이 빙판 밖에서 만났다면 친구가 됐을 것이다. 아사다는 뛰어난 선수다. 김연아는 주니어 시절 '왜 하필 저 아이가 나랑 같은 시대에 태어났을까'라고 생각했다. 두 선수는 2004년 12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처음으로 격돌했다. 질긴 승부는 두 차례 올림픽을 통해 명암을 가렸다. 김연아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4년 전 은메달에 머무른 아사다는 낮은 곳으로 곤두박질쳤다. 곧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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