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유소연 이어 '한국 넘버 1'의 가세, 전인지와 서보미도 합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내 넘버 1' 장하나(22ㆍ사진)가 '미션힐스의 결투'에 가세한다.
다음달 6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2)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힐스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이다. 개인전과 함께 18개국에서 2명씩, 국가별 팀 대항전까지 펼쳐지는 무대다. 한국은 이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와 유소연(24)이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장하나는 개인전에 출격한다. 지난해 3승을 토대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퀸과 다승(3승), 대상까지 '3관왕'에 등극한, 그야말로 한국의 간판스타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광저우 사자호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2014시즌 2차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제패해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국 코스에 강한 면모까지 과시한 시점이다.
현지에서는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의 진검승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주최 측 역시 두 선수와 유소연을 1, 2라운드에서 한 조로 묶어 '흥행조'로 편성했다. 장하나가 더욱 '복병'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와 서보미(33) 등이 동반 출전해 뒤를 받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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