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단속반 편성, 14개 노선?8개 교량서 중점 단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해빙기에 건설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통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파손과 교통체증, 교통사고 발생의 주범으로 지적돼온 과적차량 운행 단속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종합건설본부는 올해 2개반 9명의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14개 노선과 8개 교량을 중점 단속구간으로 정해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차량에 대해서는 공사감독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건설현장 차량 운전자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과적운행 근절에 자율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과적운행 단속홍보와 함께 관련 법령에 의한 축중계 설치와 자체점검 실시를 요구하는 한편, 매월 3일 이상 특별단속과 매월 1회 휴일 단속을 통해 과적의 근본적 원인을 차단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지방도 및 국지도, 주요 교량 등지에서 운행하던 화물차량 3490대를 검차해 43대의 과적차량을 적발, 268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했다.
적발유형을 분석한 결과 화물별로는 43대 중 69.7%인 30대가 건설공사 현장의 토사, 건축자재, 폐기물을 실은 화물차량이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사이에 55.8%인 24대가 적발됐고, 노선별로는 어등대로, 서문대로, 임곡로 등 광주시 간 경계지역에서 51%인 22대가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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