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기술금융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8개 업체가 100원 규모의 투·융자를 받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금융 연계형 기업성장 지원사업'을 펼친 지 4개월 만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이엠텍㈜은 제품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술 성장 가능성만으로 15억원 투자를 받았고, ㈜제이피이는 신규아이템 발굴 멘토링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시설자금을 연계 지원받았다.
미래부는 "유형 담보가 부족한 기술창업·혁신기업이 기술경쟁력·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밀착형 멘토링을 시행하고, 단계별 평가를 거쳐 투·융자를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산업은행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2년 차에는 기술금융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5년 내 2천억원 규모의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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