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마지막 쇼트 경기가 N스크린 서비스 ‘티빙’에서 중계한 역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이용자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티빙에서 생중계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경기가 시작된 0시 71.7% 시청률로 시작해 김연아 선수가 출전한 02시25분 경 88.6%의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0시부터 경기가 끝난 4시30분까지의 평균 시청률 또한 80.1%로 역대 티빙 올림픽 중계 경기 중 최고 기록을 썼다. 이는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던 2월 12일 경기가 61.7%를 기록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높은 시청률이 방증하듯 아름다운 김연아 연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과 찬사도 이어졌다. 평소 0시~05시대 올림픽 관련 채널의 ‘티빙톡(방송 시청 중에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채팅하는 서비스)’이 500건 내외인데 반해 이날 같은 시간대 김연아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은 7천857건의 대화를 끊임없이 주고 받았다. 특히 이 중 2천여건이 김연아 출전 02시~03시 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새벽 3시46분께 펼쳐질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계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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