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이 집계 방식을 바꾼 후 처음 공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까지 재화의 가격만을 따져 PPI를 공개했다. 하지만 재화는 미국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불과해 괴리감이 있었다.
이에 미 노동부는 새해부터 서비스와 건설, 정부 생산, 수출 등을 반영해 PPI를 산출키로 했다. 새로운 방식에서는 미 생산의 4분의 3을 반영해 PPI가 집계된다.
1월 PPI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0.1%를 웃돌았다. 전년동월대비 PPI 상승률은 예상치와 일치하는 1.2%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 항목을 제외한 근원 1월 P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예상치는 각각 0.1%, 1.4%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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