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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근 한적총재"건강 등으로 많은 분 못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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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이산가족상봉 공동취재단]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설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하는 남측 가족에 대한 방북 교육 인사말에서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좋은 방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19일 오후 속초 한화 콘도 7층 대회의실에서 이뤄진 상봉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방북 교육 인사말에서 "지난해 상봉 무산 이후 4개월여 지난거 같은데 그사이 또 건강 등의 이유로 오지 못하게 된 분들이 많은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북교육은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정도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식사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 총재는 "어느 때보다 동행하게 된 가족들도 많다"면서 "평소 20~30명이었는데 이번엔 60명이고 의료진도 가장 많이 배치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상봉을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수고한 손길이 많이 있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가셔서, 많은 회포들 풀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 총재는 "즐겁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라"면서 "특히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워 조금만 잘못해도 다치실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들 다녀오시는 것을 계기로 상봉이 더 많이 이뤄지고 나아가 정례화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길을 여는 방문이 됐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끝냈다.




[속초=이산가족상봉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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