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가입자들의 아이디 등 개인정보 8000여 개를 구입한 뒤 이를 다시 판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인터넷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8000여명분의 개인정보를 구입해 이를 되판 혐의(정보통신망법위반)로 정모(38)씨 등 2명을 붙잡았다.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유명인터넷 포커게임 아이디 8000여개가 저장된 파일을 구입해 이중 1000여개를 개당 5000원씩 받고 다시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함께 붙잡힌 범모(45)씨는 정씨에게 500만원을 주고 개인정보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개인정보에 담긴 아이디, 비밀번호, 가입자 성명, 생년월일, 아이핀 정보를 이용해 인터넷 게임 포커머니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가 인증과 결제를 위해 피해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유출했는지 여부에 확인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