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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호랑이 사고 후 전문가 그룹의 혁신위원회를 구성한 서울대공원은 20일 ‘다나까 마사유끼’ 등 일본 동물전문가 3인을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동물원의 운영상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초청된 3인은 다나까 마사유끼, 야마나시 유미, 호리 히로시이며 영장류 등 야생동물 연구의 세계적 권위기관인 일본 교토대학 야생동물연구센터와 일본 종보전 번식 전문가그룹(CBSG)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나까 마사유끼는 현재 교토동물원 생물 학습연구센터 센터장과 교토대학 야생동물연구소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영장류 비교인지 행동분야 등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지금까지 22편의 논문과 저술을 발표했다. 이번 초청회에서 ‘동물원 동물의 행복을 위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주제로 강연한다.


야마나시 유미는 침팬지를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동물의 행동이나 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는 ‘동물복지와 동물들의 행동발달’에 대해 강의한다.


호리 히로시는 1965년부터 일본 요꼬하마 시립동물원 수의사로 활동해왔으며 일본 동물원계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동물원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회는 20~21일 이틀간 진행되며 서울대공원 직원은 물론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 회원과 서울대, 건국대 등 국내대학, 야생동물 관련자 등이 참석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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