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인 긴축행보를 재개하면서 18일 중국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2119.07, 선전종합지수는 0.41% 밀린 1155.62로 거래를 마쳤다.
인민은행이 8개월 만에 환매조건부 채권(RP) 입찰을 실시, 악재를 제공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4일짜리 RP 480위안어치 입찰을 실시했다. 지난해 6월6일 28일짜리 100억위안 입찰 이후 첫 RP 매각이 이뤄졌다.
지난 15일 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던 인민은행이 유동성 회수에 나선 것이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 조치에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공상은행(-0.29%) 건설은행(-1.25%) 농업은행(-0.83%) 등 시가총액 상위 은행주들이 일제 하락했다.
전날 상승장을 주도했던 대형 보험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생명보험이 2.69%, 평안보험이 2.05% 밀렸다.
상하이 포순의약은 인수합병 호재를 발판 삼아 8.67% 급등했다. 상하이 포순의약은 사모펀드 TPG 캐피탈과 함께 뉴욕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친덱스 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