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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위안부 할머니 이제 55명밖에…문제해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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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소녀 시절에 일생을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던 수많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고, 작년에 한 분 또 돌아가시고 해서 55분밖에 남지 않았다. 이 문제도 빨리 해결되는 게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소녀상을 찾아 화제를 모은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등을 청와대에서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에 로이스 위원장님이 보도된 사진 한 장이 우리 국민 모두를 감동시켰다"며 "글렌데일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방문하시고 최근에 작고한 황금자 할머니를 조문을 하신 데 대해 국민들이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해 촉구하고, 이것은 역사 문제를 떠나서 전쟁 중 여성 인권에 관한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 결의안을 실행하도록 촉구하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 "(이번에) 방한한 (미 하원)대표단은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다"며 "이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계기로 수많은 미국의 상원, 하원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쳤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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