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최대의 온라인 장터인 타오바오왕(淘寶網)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간 화장품 광고를 게재해 물의를 빚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타오바오왕이 최근 'IMAX'라는 눈주름 개선 화장품 광고에 박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광고에는 박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한국 대통령의 상품', '한국에서 직수입한 제품' 등과 같은 설명이 달렸다. 게다가 '(박 대통령) 화장품 가방의 비밀',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을 검정색 병'이라는 문구도 곁들여졌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타오바오왕에 이미 강력하게 항의를 했고 최대한 빨리 허위광고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앞으로 (사이트를) 엄격히 관리하고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MAX'라는 화장품은 한국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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