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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도 '투자성향 맞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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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재테크 성향 테스트' 화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신의 재테크 성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테스트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전국 80개 영업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테크 성향 테스트' 얘기다.


20일 SC은행에 따르면 고객이 자신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이 테스트는 총 18개의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모든 문항에 답할 필요는 없고 순서대로 '예' 혹은 '아니오'를 선택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며 5~6 단계를 거치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재테크 상품을 알 수 있다는 것이 SC은행의 설명이다.

테스트는 결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단계별로 질문을 따라가면 최종적으로는 총 6개의 재테크 성향에 따른 추천 상품에 이르게 된다. 주식형 펀드나 특정금전신탁, 정기예금이나 적립식 투자, 소액 장기투자, 보장성보험, 정기예금 이상 금리를 추구하는 상품, 수수료가 없는 입출금통장 등이다.


예를 들어 기혼에 자녀가 있고, 자녀가 원한다면 당장 유학을 보낼 수도 있는데, 저금리 시대에 무작정 아끼는 것 보다는 현명하게 돈을 불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때'라는 분석과 함께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으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을 것을 권한다. 또 미혼에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고, 목돈이 필요한 취미를 즐기며, 큰 즐거움을 위해 어느 정도 고통을 참을 수 있다면, 매월 소액을 기업에 장기 투자할 것을 추천하는 식이다.

SC은행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답하면서 자신의 투자 성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질문들로 테스트를 구성했다"며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C은행은 오는 4월8일까지 영업점에서 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전문가(Wealth Advisor)가 자세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고객이 선택한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사후관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SC은행 거래고객이 아니더라도 재테크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SC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어려운 금융상품 선택에 대해 고민하다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하기도 한다"며 "이 테스트는 고객이 직접 전문가의 전반적인 재무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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