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사회복지시설 대상…25일까지 사업 희망시설 접수
시설개선 비용은 정부에서 80% 지원·20% 자부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LPG 소형저장탱크 및 공급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연료비 절감과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남구는 사업 시행에 앞서 사업대상 기관에 안내문을 발송해 희망기관의 신청을 받는 등 오는 25일까지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위한 소요조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해에는 남구 관내 4곳의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 및 아동시설 각각 1곳 등 총 6곳의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이 이뤄졌다.
올해 남구는 노인요양시설 45개소와 장애인 시설 23개소, 아동시설 2개소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파악해 LPG 소형 저장탱크 및 공급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해당 시설은 LPG 소형 저장탱크 설치비용의 20%를 부담하며 나머지 80% 비용은 정부에서 지원된다.
대상기관 선정의 주요 지표는 수용인원과 LPG 취사·난방 병행 여부, 시공 용이성 등이다.
수용인원의 경우 노인 및 장애인, 아동 등 시설종류별 평균 수용인원을 감안해 특정 복지시설에 편중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요 조사에서는 난방연료의 종류를 조사해 LPG 난방 병행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자 시설개선에 나서고자 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우선순위가 적용될 예정이다.
남구는 내달 초 사업 대상 시설을 선정한 뒤 오는 4월부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LPG 소형저장탱크 및 공급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개선 시설에 대해서는 연중 평가 및 사후관리를 통해 관리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대상시설 선정 과정은 사업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기준과 공정한 평가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수요조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주관기관인 한국LPG산업협회에서 최종 확인 후 사업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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