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시설관리사업소는 학교 현장에서 시설물을 관리·보수하는 ‘기동점검보수반’을 올해 주요업무 중점과제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설관리사업소 기동점검보수반은 전문기술인력의 신속한 학교현장 투입과 처리를 통해 학교 시설 관리 업무와 예산을 경감하기 위해 2006년 1월 설립됐다.
기동점검보수반은 방수, 전기, 기계, 조경분야 등 전문자격소지자 31명이 7개팀을 구성해 학교 현장 출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원 대상기관은 2006년 공립학교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사립학교와 직속기관까지 확대됐다. 현재 서울시 전체 1342개교와 도서관 등 29개 직속기관에 대한 위험·긴급시설 보수를 지원하고 방수, 미끄럼방지, 배관보수 등의 일반 시설보수는 사전방문조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시설관리업소는 ‘학교시설개선신고센터’를 중심으로 하여 공문, 전화, 팩스,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은 2012년 733개교 2226건, 2013년 791교 2533건을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1일 평균 10건 지원에도 불구하고 신청은 1일 평균 12건으로 지원이 신청 수요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에는 학교시설 분야별 관리 매뉴얼 제작·배포하고 시설관리 우수사례를 수집·전파해 자체 점검과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학교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시설보수 시 학생 안전과 소음, 진동 등으로 인한 학생 수업권 침해 방지를 위해 재량휴업일, 개교기념일 등을 사전에 파악해 지원 시기를 조절할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