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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 확대…19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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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장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 전환한 후 1930선에 머물고 있다.


18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53포인트(0.39%) 내린 1938.8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가 휴장하면서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주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상승세와 미국의 산업생산 감소 등에 따른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국 증시 중 영국은 상승했고 독일과 프랑스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1946.88로 강보합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 전환한 이후 1930선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9억원, 2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은 885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0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약품(0.42%), 의료정밀(0.24%), 운수창고(0.44%)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업(-0.39%), 운송장비(-0.73%), 철강금속(-0.35%), 화학(-0.88%), 유통업(-0.38%), 금융업(-0.41%), 기계(-0.22%), 전기전자(-0.1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08%), 현대차(-0.64%), SK하이닉스(-0.26%), 포스코(-0.68%), 기아차(-0.75%), LG화학(-1.36%), 현대중공업(-2.01%), NAVER(-0.53%)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SK텔레콤(0.51%)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1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439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1.95포인트(0.37%) 오른 523.9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0원 오른 106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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