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사진, 음악, 문자메시지, 애플리케이션 등 필요한 데이터를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U+ 박스(Box)’에 스마트폰 데이터를 백업하고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인 ‘스마트폰 백업’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폰의 사진·음악·문자메시지·애플리케이션·주소록·통화목록·캘린더·인터넷 즐겨찾기까지 백업해주고, 필요할 때 다시 복원해주는 서비스다.
보통 유사한 서비스가 사진과 동영상, 주소록을 복원해 주는 데 비해 통화목록, 문자 메시지, 음악, 애플리케이션 등 이전에 사용했던 거의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한 번에 백업과 복원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사진,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비롯한 통화목록, 메시지 등 개인 데이터가 많지면서 기기변경 시 스마트폰 데이터를 이동할 때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아졌다. 백업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직접 PC에 연결해서 데이터를 옮기거나 휴대폰 매장을 찾아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기기변경을 자주 하거나 개인 데이터 백업에 민감한 고객의 편의성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마트폰의 분실이나 파손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미리 방지하는 ‘데이터 정기백업 설정’ 기능을 통해 7일, 15일, 30일 간격으로 자동으로 모든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U+ Box 이용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U+스토어에서 U+ Box 최신 버전을 내려받아 바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U+ Box에서 스마트폰 백업을 이용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을 3000명에게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소프트네트워크사업담당 이해성 상무는 “U+ Box는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스마트폰 백업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플랫폼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들이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실시간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U+ Box의 기능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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