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무더기 보기, 선두 윌리엄 맥거트와는 4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8ㆍ캘러웨이)의 우승진군에 제동이 걸렸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6위(8언더파 205타)로 밀렸다. 이틀 동안 67-66타를 치며 당당히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가 갑작스런 오버파 플레이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버디 3개, 보기는 4개나 쏟아냈다. 1번홀(파5) 버디로 출발은 좋았지만 4, 8번홀에서 1타씩 까먹었고, 후반 역시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고스란히 맞바꿨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머물렀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61%에 그쳤다. 2라운드 스퍼트의 동력이었던 '짠물퍼팅'도 1.818개로 무뎌졌다.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윌리엄 맥거트(미국ㆍ12언더파 201타)와는 4타 차, 아직은 희망이 있다. 조지 맥닐과 찰리 벨얀(이상 미국)이 공동 2위(10언더파 203타), '3승 챔프' 지미 워커(미국)도 공동 6위 그룹에 포진해 시즌 4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한국은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공동 24위(5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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