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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 "그린 한가운데 벙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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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7주 연속 등판, 워커 '4승 사냥', 세계랭킹 5위 로즈도 출사표

[노던트러스트] "그린 한가운데 벙커가?" 리비에라골프장 6번홀(파3) 전경. 그린 한가운데 벙커가 인상적이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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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린 한가운데 벙커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 6번홀(파3)이다. 전장이 199야드나 되는데다가 이단 그린, 또 그 사이에 깊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난공불락의 홀이다. 예전에 미국 골프닷컴이 '파3홀 톱 5'를 선정할 때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이유다.


바로 13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의 격전지다. 국내 팬들에게는 일단 '바이런넬슨챔프' 배상문(28ㆍ캘러웨이)의 7주 연속 등판이 관심사다. 2014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 이후 지난 6개 대회에 연거푸 출장했지만 최고 성적은 공동 21위, 아직은 성에 차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그러나 지난해 공동 8위에 올랐던 달콤한 기억이 있다.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전도 가세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해 갤러리 식당에서 아예 불고기타코와 불고기버거 등 한식메뉴를 판매할 정도였다. 한국 군단은 이동환(27)이 뒤를 받치고 있다.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 위창수(42) 등 '형님군단'도 채비를 마쳤다.


최고의 화두는 당연히 '3승 챔프' 지미 워커(미국)의 '4승 사냥'이다. 지난주 AT&T페블비치에서 독주 끝에 3승째를 수확해 8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하며 가속도를 붙였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투어에 모습을 드러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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