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자원봉사자와 구청 직원들 강릉 일대 복구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가 최근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강원도 영동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 주민과 구청 직원 130여명으로 구성된 복구단을 17일 강릉시에 파견한다.
강원 영동지역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일부 간선도로의 교통두절은 물론,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에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인해 피해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일 복구활동에 나서는 주민들은 동작자원봉사센터와 ‘참 좋은 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와 자율방재단 회원들 80명이다. 또 강원도가 고향인 직원을 비롯해 희망 직원 50명도 함께 참여했다.
복구단은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이면도로 제설작업과 피해농가 비닐 하우스 복구 등을 실시한다.
또 이날 구는 제설차량 2대와 삽과 넉가래 120개, 염화칼슘 등 제설장비도 지원해 피해복구에 힘을 싣는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일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작구에서는 이번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직원이나 피해복구 활동을 원하는 직원에 대해 3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실시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