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547개 '작은도서관'에 19억9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는 도내 전체 작은도서관의 42%에 해당한다.
도는 이들 작은도서관 한 곳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의 운영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범주에 포함되나 시설이나 자료 등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소규모 도서관을 말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도내 1300개 작은도서관 중 1109개소를 대상으로 연간대출권수, 이용자수, 개관일, 개관시간, 문화프로그램 운영현황 등 기본적인 독서문화서비스 운영실적과 시설, 장서관리, 인력자원 및 홍보 등 7개 평가영역을 기준으로 운영평가를 실시했다.
도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A등급 42개소 ▲B등급 190개소 ▲C등급 303개소 ▲D등급 12개소 등 547개소를 우수 작은 도서관으로 선정했다. 도는 이들 도서관에 등급별로 ▲A등급 250만원 ▲B등급 200만원 ▲C등급 150만원 ▲D등급 100만원의 지원비를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308개 우수 작은도서관을 선정, 지원한 바 있다.
도는 아울러 낮은 평가로 운영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또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도 개설, 운영한다.
이연재 도 도서관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인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독서문화의 풀뿌리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 작은도서관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평가와 그에 맞는 지원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작은도서관이 지역의 배움, 나눔, 소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간 연계서비스 추진과 운영자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수 작은도서관에 선정된 곳을 지역별로 보면 화성시가 61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인시(51개소) ▲부천시(36개소) ▲성남시(34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에는 현재 공립 215개, 사립 1085개 등 모두 1300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도내 작은도서관 예산은 19억9000만원이며 이중 도비는 20%인 3억9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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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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