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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의 혼수 트렌드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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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의 혼수 트렌드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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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수↓,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광주신세계서, 14일부터 열흘간 ‘Spring Wedding Fair’ 진행"
" 예단 및 혼수 준비비용 최대 100만원까지 감소"
" ‘스드메’ 가격은 90만원 증가, 아름다움을 보이고 싶은 심리 반영된 결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결혼식 수요가 가장 많은 계절 중 하나인 봄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예비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혼수 트렌드가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가 최근 3년 동안 백화점과 이마트 광주점에서 신혼부부 혼수 준비용품들의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신혼부부 고객들이 지출한 ‘혼수 품목’들의 총 구매비용이 최대 100만원 가량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혼수용품 준비에 있어, 예물·예단 등과 같은 품목들의 ‘가짓수’와 ‘소요비용’을 간소화하는 대신 꼭 필요한 품목 2~3개에만 집중하는, 이른바 ‘알뜰형 소비’가 자리잡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광주신세계 생활매장에서 판매되는 예단세트의 경우, 고객들이 풀세트를 200~230만원선에 구매했던 3년전과는 달리, 지난 2013년 한 해에는 풀세트 구매 자체를 지양하는 대신, 필요한 품목만 골라서 예단 세트를 소비자가 직접 구성하는 일명, ‘선택형 예단’의 구매 비중이 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선택형 예단’으로 구성할 경우, 요이불, 베개, 방석, 4계절이불, 침대커버세트 등 모든 예단 품목을 풀세트로 구성했을 때보다 최대 1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이라고 광주신세계는 전했다.


아울러 광주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도 혼수 품목 구매단가가 최대 50만원까지 저렴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대홍 광주신세계 이마트 가전매장 판매책임자는 “최근 3년간 혼수 품목 구매동향을 분석해보면, 가장 많이 판매됐던 상품은 TV와 세탁기다”며 “TV의 경우 3년전에는 평균 구매단가가 200만원선이었던 반면 지난해부터 50만원가량 줄어 150~160만원대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세탁기도 110만원선의 저가형 모델이 약 40% 가량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 판매책임자는 “과거에는 TV,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혼수 품목들을 풀세트로 구매할 경우 총 600~8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됐지만, 근래에는 저단가 상품위주로 구매할 경우 50만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혼수용품들의 소비트렌드가 ‘실속형’으로 가고있는 반면, 결혼식 당일에 필요한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에 대한 소비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와 전문 웨딩컨설팅업체인 ‘하야로비 웨딩드레스’가 공동으로 20~30대 신혼부부 고객 200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드메’의 실제 지출비용을 ‘290만원’으로 응답한 고객의 수가 무려 47% 가량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야로비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지출했던 스드메 평균 비용은 290~320만원선이었다”며 “이는 3년전에 ‘스드메’ 평균 지출 비용이 220~250만원선인 것과 비교해 90만원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지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결혼식에서 아름다움을 더욱 뽐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심리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혼수 트렌드를 반영, 광주신세계와 하야로비 웨딩드레스가 함께 진행하는 대형 웨딩박람회 행사인 ‘Spring Wedding Fair’가 오는 14일(금)부터 23일(일)까지 열흘간 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에서 펼치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화점 1층 컬쳐스퀘어에 대형 웨딩박람회 부스 설치·운영을 통해 웨딩 상품들이 대거 전시되고, 더불어 ‘하야로비 웨딩드레스’에서는 ㈜굿데이투어, 처가집 폐백, 우리옷 백제 등 웨딩상품 전문업체들과 함께 신혼부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드메’ 및 ‘허니문’ 관련 맞춤형 통합 웨딩상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광주신세계는 최신 웨딩트렌드를 제안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과 오수 5시에 1층 컬쳐스퀘어에서 ‘웨딩 패션쇼’를 전개하고, 허니문 패키지 및 웨딩촬영권을 증정하는 다양한 경품 행사 등 신혼부부 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곽영민 광주신세계 영업기획팀장은 “혼수와 스드메의 트렌드가 ‘양극화’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광주신세계에서 펼쳐지는 웨딩박람회인 ‘Spring Wedding Fair’에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행사는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결혼정년기의 고객들이 다양한 웨딩상품 및 웨딩 관련 마케팅 행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꾸며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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