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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6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주변 환경은 불확실하다. 1월 중국 수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중국과 미국의 지표 회복 여부에 대한 확인이 좀더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영역에서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정훈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G2(미국과 중국) 경제지표의 일시적 부진으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경기 회복 가속화' 구도에 균열이 생겼으나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 의장의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는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의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낙관적인 경기 판단이 변경되지 않았다는 점과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상당기간 이후 있을 것임을 시사했던 것이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옐런의 발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 국면으로 진입을 모색하는 구간에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탈 회복의 확인에 따른 반등이 추세적 반등의 선결 조건일 것이다. 즉, 중앙은행의 현재 통화정책은 위험자산군의 저점을 지지할 것이나 과거의 유동성 장세처럼 위험자산군의 가격 상승 동인이 되기는 어려워졌다.


1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 증가율은 호조를 보이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시켰으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무역수지 통계의 왜곡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음에도 주식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1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 선행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여전히 중, 장기적 경기 회복 추세가 유효함을 보였으나 계절적 요인 등으로 주요국의 단기 모멘텀은 다소 둔화되는 구간에 놓여있다. 결국 계절적인 요인에서 벗어난 실물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위험자산의 추세적 반등세는 3월 이후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적으로 박스권 국면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이후 계절적 요인으로 왜곡됐던 경제지표의 정상화외 G2의 정책이 구체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증시는 기술적 반등영역에 있다고 판단되며 추세적 상승세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200일선(1950포인트)으로의 강한 상향 돌파가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1950선에서의 돌파 실패시 저점을 다지는 과정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는 1880선 하방 경직성 이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실적 변수 영향력 감소 및 대외변수 안도감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는 밸류에이션(PBR 1배 이하)에 반영됐고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는 진정되고 있다. 옐런의 발언으로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중국의 1월 수출과 수입도 각각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문제도 하원에서 1년 증액안이 가결됐고 상원 통과 역시 낙관적이어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반면 주도주, 외국인 수급, 거래대금 측면에서 방향성을 제시할만한 근거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G2 경기 모멘텀 둔화 만회 그리고 국내 기업 이익 가시성과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코스피의 반등세는 유효하나 눈높이는 단기 박스권 상향(1910~1960포인트) 정도에 맞추고 추격매수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략적으로 조정시 대형주 분할 매수 관점 및 개별종목에 대한 트레이딩 대응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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