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제 시작으로 지신밟기 풍물공연 다리밟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볼거리 가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민족 고유의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15일 주민한마당 큰잔치를 연다.
행사는 800년이 넘는 은행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지내는 것을 시작으로 은행나무시장에서 지신밟기, 금천구청 옆 옛 대한전선 부지인 한내텃밭 공영주차장에서 민요와 모듬 북, 풍물공연 등을 진행한다.
또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복원·계승하기 위해 금천다리밟기보존회가 정조대왕 능행 시행했던 ‘금천다리밟기’를 재현한다.
이어 정월대보름 기념식 후에는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빈다.
체험부스에서는 연날리기, 제기 만들기와 제기차기 대회,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체험행사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금천구에서 개최되는 ‘제6회 아시아 오픈 라켓볼대회’에 참여하는 일본 인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5개 국 관계자들도 참석, 주민들과 함께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공동체 실현과 민족문화 계승발전, 특히 어린 아이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8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으며, 달집용 새끼꼬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나 금천구 문화체육과(☎2627-241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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