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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채권단서 5300억원 지원…경영정상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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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말까지 채권 유예…출자전환으로 채권단 지분 56%로 뛰어
성완종 회장에게 정상화 이후 우선매수청구권 요구 권리 주기로


경남기업, 채권단서 5300억원 지원…경영정상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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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워크아웃 중인 경남기업이 채권단에게 5300억원을 지원받는다. 경영정상화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경남기업은 12일 채권단 중 마지막으로 서울보증보험이 동의서를 제출해 신규운영자금 3800억원을 포함해 총 530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채권단으로부터 출자전환 1000억원, 신규자금 3800억원, 신규지급보증 500억원을 포함해 총 5300억원을 지원받는다. 13일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1000억원을 출자전환하면 경남기업 대주주인 성완종 회장의 지분은 44.4%에서 19.6%로 낮아지고 채권단은 56%의 지분을 확보하는 대주주가 된다. 은행별로는 수출입은행 12.3%, 신한은행 7.3%, 산업은행 7.2%등이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으로 회사가 정상화되면 성 회장이 채권단에 주식 우선매수청구권을 요구할 수 있는 조항도 정상화 계획에 포함시켰다. 기존 주채무 1조1961억원은 2016년까지 상환유예하고, 공사 수주에 대비해 500억원 기존 보증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이 체결되면 경남기업의 모든 채권행사는 2016년 말까지 유예된다. 채권단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앞으로 조직 개편 등으로 관리비를 낮추고 국내외 공사현장에서 원가를 절감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초고층 주상복합 랜드마크72와 수완에너지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완에너지 지분의 70%를 소유하고 있어 매각하면 공사유보금을 포함해 750억원가량 확보할 수 있다. 사업비 1조2000억원이 투입된 랜드마크72에는 상업시설과 서비스드레지던스, 오피스동, 아파트 등으로 이뤄져있다.


1951년 8월 설립된 경남기업은 대아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1위다. 2009년 1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2011년 5월에 조기 졸업했지만 지난해 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경남기업의 총자산은 1조7815억원, 부채는 1조2779억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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