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5억 투입…소규모 원예농가 대상 300만원 한도
무안군은 농산물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상품가치를 높여 실질적인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5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89동의 소형저온저장고 지원에 나선다.
이는 김철주 군수가 군민과의 대화에 나선 지난 1월 망운·운남면 농민들의 요청을 정책에 반영한 것이다.
당시 이들 지역 농민들이 “농가에서 꼭 필요로 하는 소형저온저장고 지원을 병아리 눈물만큼 합니까? 지원 좀 팍팍 해주십시오”라고 입을 모으자 김 군수는 “무안기업도시 좌절로 피해를 입은 이 지역에 소외감이 없도록 우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군은 이 지역 농가에 프리미엄을 더 줄 계획을 포함해서 보조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오는 18일까지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 시공업체를 공모한다.
소형저온저장고 지원 사업은 과수·채소 등 2㏊ 미만의 소규모 원예농산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금액은 농가 1동당 10㎡ 규모로 자부담 300만원을 포함해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비농가나 편중·중복지원자 및 지방세 체납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소형저온저장고는 과수·채소 등 원예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상품성 향상과 출하 조절로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 고품질 농특산물 재배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생산·유통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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