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윤석민(28)과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간 입단계약이 성사된 걸까.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윤석민이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짜잔~~"이라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윤석민은 볼티모어의 모자를 쓴 채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고 있다.
이에 윤석민의 볼티모어행이 초읽기에 들어갔거나 성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특정 구단 모자를 쓴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볼티모어는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윤석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던 구단이다. 지난 5일(한국시간)에는 윤석민에 공식 입단제의를 한 사실도 보도됐다. 최근까지도 총액과 계약기간 등을 둘러싸고 윤석민 측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이 류현진(27·로스엔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 빅그리에 직행한 두 번째 선수가 될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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